해외 여행/필리핀

[보홀_숙소] 보홀 비치 클럽(BBC) 숙박 후기, 천국 같았던 곳!

구름구름정풀 2018. 6. 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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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비치 클럽(BBC) 숙박 후기


드디어 가본 BBC~ 보홀에서 총 3박을 했는데, 2박은 스쿠버다이빙 하면서 알로나비치 근처에서 싼 숙소에서 자고, 마지막 1박은 BBC에서 보냈다. 오후 2시에 체크인 딱 맞춰서 하고 다음날 12시 체크아웃 하고서도, BBC에서 점심 먹고 해먹에서 놀다가 늦으막히 나왔다. 단 하루였지만 정말 꽉 채워서 이곳에서 보내고 온 것 같다!

두시에 도착했을때 비치 모습~

진짜 몰디브가 부럽지 않은 풍경이었다. ㅠㅠ 너무 예쁜 바다 색깔. Private beach라 철저하게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비치였다.


밑 사진이 방 가는길. 방 사진은 안찍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정신없이 짐 늘어놓아서...) 방상태는 뭐 말할것도 없이 좋았다. 수압도 진짜 세고~ 침대도 푹신하고. 생수도 작은걸로 6병이나 있어서 물도 걱정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물... 방에 4병, 욕실에 2병 있었는데 알고보니 욕실에 있는건 양치할 때 쓰라는 용도였다고 한다. 여기 보홀은 수돗물이 짜다. 해수를 정수해서 쓴다고 한다. 뭐 그냥 양치해도 상관없지만 너무 짜서 어북하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해 놓은것 같다. 우리는 짜다짜다 하면서 정작 그 생수를 사용할 생각은 안했다.

그리고 정말 희안한게 여기 필리핀에서 일주일 있으면서 피부가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진다는 느낌이랄까.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한국에 오니까 금방 피부가 푸석해지고 따끔한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다. 혹시 여기 해수 물이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고 좋은걸까...? 필리핀 물에는 석회질이 많이 있어서 원래는 머리 감아도 뻑뻑하고 안좋다고 했는데 흠...


어쨌든, 이제 짐 풀고, 좀 쉬다가 햇볕이 좀 누그러 졌을때 나왔다.

BBC 비치에서 본 노을.


여긴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들~


마사지 받는 곳도 있었다. 1시간에 600페소라고 한다.

정말 어디를 봐도 예뻤던 BBC~



저녁은 풀장 근처에서 피자랑 햄버거를 먹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수영복 차림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들어가서 먹지 못했다. 하지만 풀장 근처도 분위기 좋아서 뭐 나쁘지 않았다.

누군가가, 여기 햄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이날 감기가 걸려서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점심에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완전 별로...;;) 어쨌든 비주얼로는 Good이다. 이렇게 피자랑 햄버거랑 시켰는데, 한화로 약 13000원 정도밖에 안됐다. 솔직히 밥값은 알로나비치 근처보다 쌌다.



다음날 조식 타임~

조식에 먹을거 많았고, 예쁜 뷰를 바라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았다. 근데 내가 이때 감기가 걸려서,, 맛을 못느끼는 상태라 많이 먹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오빠도 이상하게 전날에 설사하고 그래서 둘다 빌빌거리면서 많이 못먹은 조식 ㅠㅠ 아쉬워라.


아침을 일찍 먹고, 바다에 나가서 스노클링을 했다. 나는 항상 휴양지 갈때 내 스노클링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데, BBC에 스노클링 장비들을 빌려주는 것 같았다. (공짜인지는 모르겠다.)

BBC 앞바다는 아침에 물이 많이 차 올라 있었다. 아침 말고 오후에 스노클링 하면 더 예쁠 것 같다.

거의 부표 근처까지 가면 그래도 이렇게 예쁜 산호들이 있다. 물고기들도 은근 많고.


그렇게 놀고, 12시에 딱 맞춰서 체크아웃을 했다.

짐 맡겨놓고 다시 BBC를 더 즐기기 위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정말 여기 레스토랑 가격이, 알로나비치 근처에 묵었던 숙소보다 더 저렴했었다.


입맛이 좀 돌아온것 같아 어제 맛을 못느낀게 아쉬워서 치즈버거를 다시 시켜봤다.

근데 완전 실망이었다. 100% Beef 라는데 심줄과 지방으로만 만들었나,,, 패티에서 심줄만 계속 씹히고 고기가 밍밍하고 별로였다. 그래서 먹다 남겼다.

오빠는 Chicken noodle soup를 시켰다. 계속 빌빌대서 이거 시켰는데, 삼계탕 비스무리해서 입맛에 딱 맞다고 엄청 좋아했다. BBC에서 한식 스러운걸 먹고싶다면 이거 완전 추천이다! 밥도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오빠가 이거 한그릇 먹고 병 다 나은 것 같다고 좋아했다.


이렇게 점심 천천히 먹고, 해먹에서 다시 누워있다가 2시반에 BBC에서 나왔다. 비록 1박이었지만, 그래도 늘어지게 쉬고 온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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