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아름다운 발리카삭 스쿠버 다이빙 후기(Ft. 소니 FDR-X3000)

보홀 발리카삭 스쿠버 다이빙

보홀 스쿠버 다이빙의 하이라이트 발리카삭~ 요즘에 발리카삭 규제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샵별로 일주일에 5일만 갈 수 있고, 하루에 2번밖에 못들어 간다고 한다. 발리카삭에서 스노클링도 많이 하지만 스노클링 하면 예쁜 산호들을 가까이 볼 수 없어서 아마 그냥 뿌옇게 보일 것 같다. 근데 이렇게 스쿠버 하면 완전 신세계!!

6월 중순, 이틀 다이빙 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시야도 좋았던~ 최고의 다이빙이었다. 우리는 이틀 모두 발리카삭 입성!

보홀 이번에 3번째 오지만, 보홀은 정말 예쁜 것 같다. ㅠㅠ 앞으로도 계속 이 예쁜 산호들이 잘 보존 됐으면 좋겠다. 여기도 많이 온 사람들은 매년 산호들이 손상되서 덜 예뻐진다고 하던데... 여기 오염되면 너무 슬플것 같다.

사진 중에 어딘 발리카삭이고, 어딘 돌호비치라고 그냥 팡글라오 앞바다인데, 사진으로는 잘 구분을 못하겠다. 어쨌든 중요한건 다 예쁘다는거. 발리카삭은 거북이들의 성지!

저기~ 프리다이빙 하는 현지인이 있었다. 어떻게 아무 장비 없이 저렇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앞으로 마치 조롱하듯이 지나갔다.

모알보알은 진짜 산호들 많이 손상되고, 물고기들도 많이 없었는데 보홀은 산호가 많으니 물고기들도 정말 많았다. 여길봐도 예쁘고 저길 봐도 예쁜 보홀~

발리카삭 블랙포레스트~ 거북이들의 성지! 아기 거북이 부터 엄청 큰 거북이까지 여기서 거북이 한 10마리 보고 온것 같았다.

너무 귀여운 복어!! 이번에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 중에 Best다. 너무 귀엽게 나왔다. 복어는 이번에 발리카삭에서 처음 봤는데 진짜 앙증~ 그리고 현지 다이브 마스터가 얘네는 만져도 되는지 마치 고무풍선 주무르듯 뽈록뽈록 손으로 주물렀다. 

위에는 마치 놀란 표정~, 아래는 웃는 표정 ㅋㅋ

발리카삭에서 열일하는 우리 거북이님~

얼굴 빼꼼히 내민 곰치도 봤다.

엄청 비싼 다금바리~ 횟집 수족관에서만 보던걸 여기서 보니까 신기신기 했다.

민달팽이~

예전에 갔을땐 거북이들이 사람들이 접근해도 가만히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땐 얘네들이 다 도망가기 바빴다. 혹시 누가 괴롭히고 그런건 아니겠지?

어쨌든 나도 사진 찍으려고 너무 많이 다가가서 미안 ㅠㅠ 그래도 샵별로 2회 다이빙만 하루에 가능하다고 하니, 거의 오전 시간에만 다이버들이 올 것 같다. 거북아 오전만 참아주렴~~ ㅋㅋ

진짜 물고기 바글바글 ~~ 물고기 밭이 따로 없다.

특이하게 생긴 물고기. 머리에 안테나 달린 것 같다.

보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크라운피쉬, 바로 니모~ 얘네는 항상 이렇게 생긴 산호 속에서 사는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이렇게 가족끼리 똘똘 뭉쳐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마치 우리집 쳐들어오지마! 하는것처럼 엄청 날을 새우고, 째려본다.

이건 이름 모르지만, 얼굴이 입체적인 물고기라 신기해서 찍어봤다. 대부분 물고기는 좌우로 납작한데 얘는 좌우가 오동통.

너무 예쁜 부채 산호~

마이크로 새우들~

발리카삭 섬 근처는 진짜 바다색이 완전 파워에이드 색으로 진짜 예쁜 것 같다.

이번에 소니 액션캠 산걸로 처음 다이빙에 가져갔는데, 수중모드로 찍으니까 진짜 잘나오는 것 같았다. 정말 잘 산 소니 액션캠~

소니 액션캠의 유일한 단점은 스크린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걸 제외 하고는 고프로 보다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다. 수중에서 필터 따로 필요 없이 수중모드로 바꿔 주기만 하면 바다속에서도 색이 잘 찍힌다. (수중모드로 안바꿔 주면 그냥 퍼렇게만 찍힌다.)

그리고 또 좋았던게 촬영 각도를 바꿀 수 있는거! 너무 광각으로 찍기만 하면, 크게 찍고 싶은 사물에 엄청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근데 광각 정도를 Wide, Medium, Narrow 이렇게 선택할 수 있어서 일반 사진 각도처럼도 찍을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광각으로만 찍고 다니면 주위가 왜곡되는게 안좋다.)

사진이랑 동영상 이렇게 많이 직접 남겨 놓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계속 생생하게 생각나고.

보홀은 진짜 또가고 또가도 예쁜 것 같다!! 내년에 또 가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