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DIY홈패션] 낡고 헤진 이불 리폼하기

구름구름정풀 2018. 1. 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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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헤진 이불 리폼하기


집에 재봉틀을 들인지 이제 3주, 이것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벼르고 벼르다가 도전한 이불 리폼하기를 해봤다. 


원래 이불인데 10년 정도 된 이불 같고 이렇기 입김, 콧김 닿는 부분이 너덜너덜 찢어져 있었다.



근데 이 이불을 이렇게 새로운 천으로 덮어서 다시 갱생시켰다! 


비록 아직 실력이 안되는 나는 하루 온종일 걸리고, 중간 중간 아 내가 왜 이걸 시작했지? 그냥 돈벌어서 하나 사는게 나은거였나 싶은 내적 갈등도 있었지만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엄청 뿌듯했다.



먼저 처음에 이불은 재봉틀이 어떻게 되어있나 공부하기!


문화센터 선생님이 설명해주신대로 이케아 트롤리 커버를 만들어 봤던 이력이 있어서, 이번엔 딱 보니까 어떤식으로 박고 마감처리 했는지는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헤진 부분을 분리시켰다.


그리고 옆면도 좀 터줬다. 근데 더 텄어야 했다. 이렇게 살짝 벌리고 다른 작업들을 하려니까, 엄청 답답하고, 거추장 스러워서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냥 좀 많이 확 트고 작업 할 걸 그랬다.


먼저 앞면, 뒷면에 천을 박고 


박은 다음에는 깔끔하게 2mm 마무리


만드는 과정샷은 여기까지밖에 안찍었다. 그다음은 제일 윗 부분(원래 헤졌던 모서리)을 먼저 박고, 그 다음에 양 옆을 재봉을 해서 마무리 했다.


만드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을 여유도 없었다. 내가 재단을 너무 타이트 하게 했더니 길이도 모자라서 엄청 타이트하게 재봉틀 하느라고 힘들었다. 처음엔 여유를 많이 줬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접고, 오버록 하고 등등 하니까 길이가 부족했다. 그리고 오버록을 하고 재봉틀을 해야 편한게 있고, 재봉을 하고 오버록을 하는게 편한게 있고 그런데 이런것도 갈팡질팡 하느냐고 힘들었다.


어쨌든 제일 중요한건 재단을 충분히 여유있게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엔 천이 여유가 된다면 이렇게 앞판, 뒷판 따로따로 하는게 아니고, 아예 큰 천을 반으로 접어 하면 더 편할 것 같다. 다음에는 그렇게 하는 걸로!!



ELLE DECO 상표는 살려 두기 위해 일부러 그 밑에 까지만 잘랐다.


원래 린넨같은 약간 두꺼운 재질 재봉틀 하다가, 이렇게 얇은 천은 처음 해봐서 땀크기를 줄여야 한다는걸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땀 크기를 크게 박았더니 우글우글 거렸다. 



어쨌든 완성~!!


이렇게 이불 하나 벌어서 너무 기분 좋다~!~!~! 내가 이렇게 한거 보면 엄마가 보면 엄청 놀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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