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필리핀

[모알보알_교통] 세부↔모알보알로 시외버스 타고 가기

구름구름정풀 2018. 6. 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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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모알보알 버스로 이동하기


1) 세부 → 모알보알

이번에 모알보알에 스쿠버다이빙을 갔다왔다. 여러명이라면 모알보알에 있는 샵으로부터 세부 픽업 서비스를 신청할텐데, 혼자 가다보니까 그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현지 시외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먼저 공항에서 내려서 South Bus Terminal로 이동!! Grab 어플을 이용해서 갔다. 공항에 있는 일반 택시들은 너무 바가지를 씌울 것 같기 때문에 Grab Car로 갔는데 300페소 넘게 줬던 것같다. 생각보다 비쌌다. (300페소면 6000원 정도)  새벽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현지 물가대비 비싼 느낌이었다. (Grab은 한국에서부터 어플을 깔고 회원 가입하고 가길 추천한다! 왜냐면 본인 핸드폰 번호로 인증도 받아야 가입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유심 갈아끼우기 전에 한국에서 하고 가는게 낫다.)

Cebu South Bus Terminal  주소: N. Bacalso Avenue, Cebu City, 6000 Cebu

택시기사가 South bus terminal에 내려주면 거기 있는 직원들한테 모알보알 간다고 말하면 플랫폼을 알려준다. 그리고 난 위의 버스를 탔다. BATO/BARILI라고 써있는 버스다. 모알보알이 종점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에 모알보알이라고 써있진 않다. 그리고 꼭!! Yellow Bus, 즉 에어컨 버스를 타야한다. 에어컨 버스 안타고 일반버스 타면, 진짜 쪄죽고 세부의 매연과 안좋은 공기를 다 마시게 된다. 당장 Yellow bus가 없더라도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오니까 꼭 그걸 타야한다.

나는 새벽 2시쯤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좀 앉아있다가, 이렇게 3시 반쯤까지 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터미널까지는 택시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공항에서 화장실을 보고 오는게 좋다. 터미널은 화장실 이용로 5페소에, 화장지도 한 4칸?에 1페소씩 받는다. 그리고 칸이 좁아서 캐리어 들고 들어갔다 나오기가 불편했다. 그래도 정 화장실을 이용해야한다면, 꼭 버스타기 전에 해결을 하는걸 추천한다. 2시간 반 버스 타고 모알보알 가는 중에 휴게소에 한번 들르는데, 거기 화장실은 물 내리는 시설도 없고, 바가지로 밖에서 퍼다가 물을 내리는 식이었다. 제대로 손 씻는 시설도 없고. (사진은 없는데, 아무튼 좀 많이 열악)


이건 버스표~ 갈때 에어컨 버스 140페소를 줬다. 140페소면 엄청 저렴하다. 한국 돈으로 3000원 정도?

그리고 버스표는 차에 타고 출발하면 나눠준다. 모알보알 간다고 말했더니 차장이 (여기는 버스 운전기사가 있고, 돈 걷는 직원 한명이 버스에 탄다.) 이렇게 1, 4, 0 펀치로 찍어서 준다. 이게 140 페소라는 뜻.


진짜 이 버스는 여기저기 정말 많이 선다. 버스 타면 표 나눠주고, 돈 걷는 차장한테 꼭 나 모알보알에서 내린다고 말을 하고,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말해야 한다. 난 다행이 친절한 현지인 아줌마가 내 옆자리에 탔는데, 자고 있었는데 날 여기서 내리라고 깨워줬다.

그래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모알보알 다이빙샵까지 100페소 주고 타고 갔다. 원래 150페소 부르는데, 아는 분이 100페소내고 갔었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사한테 속지 않았다. ㅋㅋ (2시간 반 시외버스를 140페소 주고 왔는데, 트라이시클 5분 정도 타는게 100페소 ㄷㄷ 트라이시클 기사들 쏠쏠할듯)


2) 모알보알 → 세부

올때는 잘못하다가 노에어컨 버스를 타버렸다. ㅠㅠ 에어컨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 현지인 트라이시클, 오토바이 기사들이 나한테 에어컨 버스는 2시간이나 있다가 온다는것이었다. 근데 왠지 걔네들이 나한테 뻥 친것 같았다. 중간 휴게소를 갔더니 바로 우리 차 뒤에 에어컨 버스가 와서 정차를 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노에어컨 버스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날씨가 흐려서 덥진 않았는데, 매연이 너무 힘들었다. 진짜 얘네 매연 때문에라도 꼭 에어컨 버스를 타길.

그리고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1000페소에 세부에 있는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고 흥정하는 택시기사들이 많이 있다. 인원이 2명 이상이라면 차라리 그걸 이용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버스에서 내려서 몇백페소 주고 또 그랩 택시 잡아야 하니까.


노에어컨 버스의 내부.. 꼭 에어컨 버스를 타길. 버스비는 105페소였다.


내가 탔어야 할 옐로우 에어컨 버스 ㅠㅠㅠㅠ 

그리고 세부에 도착해서는 내릴 때 SM Seaside Cebu 쯤에 내려서 택시타고 이동하길 추천한다. 낮에 세부 사우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엄청 사람들 바글바글 한다고 한다. 한적한 곳에 미리 내려서 이동하길.


그리고 버스 타고 오면, 중간 중간에 잡상인들이 올라탄다. 누가 코코넛 부코 파이가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완전~~~ 최악 맛없었다. ㅠㅠ 내가 잘못 걸린건가, 파이 안에 코코넛이 꽉찼다고 했었는데 진짜 듬성듬성 들어있고 그냥 밀가루 전병 느낌? 그래서 그냥 한입 먹고 버렸다. 참고하길~ 가격은 1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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