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밥] 르크루제로 밥짓기, 다이어트 곤약밥 짓기

구름구름정풀 2017. 12. 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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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려고 곤약을 샀다. 예전에 TV에서 곤약쌀밥 지어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서, 이번에 나도 주문 해봤다. 근데 곤약밥만 먹어야되는데, 빵, 과자, 고기, 과일 그냥 닥치는대로 너무 많이 먹어서 효과는 없을 듯 하다.


그래도 이 곤약은 100g당 칼로리가 쌀의 3%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밥 먹을때 반은 이걸로 먹으면 분명 효과는 있을 것이라 믿고 꾸준히 먹고 있다.


아래 한봉지는 200g인데 우선 1kg 정도만 먹어보려고 5봉지 주문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9000원대로 구입했다.

그리고 난 거의 밥 한번 할 때 2인분씩 정도 밖에 안해서, 2인분에 100g씩 넣고 있어서 한봉지로 밥 두번을 한다.

그러니깐 한봉지가 4인분 밥할 때 넣을 양 정도?


그럼 나는 4인분 * 5봉지 = 20인분 에 9000원 결제 했으니까 한끼에 450원 나가는 셈? 나쁘지 않네.


곤약쌀 찾아보니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나는 아래처럼 "알알이 곤약" 제품으로 사봤다. 다른 곤약쌀은 곤약 20% + 전분 80%인 반면 알알이 곤약은 99%가 곤약이라고 한다. 그래서 칼로리도 그냥 곤약미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쌀의 3%. 





진짜 이름을 알알이 곤약으로 한 게 이해가 간다. 이거는 곤약 "쌀"이라고 부를 수가 없는, 그냥 말캉말캉 곤약 알갱이다.



밥솥이 없는 관계로... 맨날 르크루제 무쇠 냄비밥을 한다.

물은 평소에 쌀밥 하듯이 똑같이 넣으면 되는 것 같다. 르크루제 밥은 좀 물을 많이 넣는데, 원래 기존에도 쌀과 물을 50:50으로 넣었었다.

그래서 물 그렇게 넣고, 곤약은 쌀을 먼저 넣은 다음 쌀 위에 올려준다.

원래 이정도 쌀을 얹히면, 대충.. 밥 완성 후 부피가 이것의 두배가 되겠지? 예상이 되겠지만 쌀과 다르게 곤약은 부피가 늘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중에 그렇게 양이 부풀어 있지 않다는걸 감안 해야한다. 그리고 곤약은 꼭 쌀 위에 얹히는게 좋다. 곤약을 뭣 모르고 쌀 밑으로 가게 한번 해봤는데 곤약은 냄비나 밥솥에 눌러 붙게 되면 쌀보다 더 떼기가 어렵다. 진짜 안떨어진다. 밥이 잘 되면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누룽지가 생기거나 물이 부족해서 들러붙게 되면 쌀보다 훨씬 설거지 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아야 한다.



르크루제 밥 짓기는 약 15분이면 완성


1. 중불 이상에서 끓이기

2.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기

3. 약불에서 8분~10분 끓이기(2인분까지는 8분, 3인분 이상은 10분)

4. 불 끄고 5분 동안 뜸 들이기


위 방법은 곤약이랑 상관 없이 르크루제로 밥 짓는 방법이다. 곤약밥도 별다른 것 없이 그냥 일반 밥 하듯이 하면 된다.


1. 중불 이상에서 끓이기


2.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기


3. 약불에서 8분~10분 끓이기(2인분까지는 8분, 3인분 이상은 10분)

- 나는 아예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 놓는다.

- 이번에 나는 2인분 정도 밥을 했기 때문에 8분으로 조리 했다.


3분 경과 후 :

이렇게 중간 중간 뚜껑을 열어 확인해봐도 상관 없다. 


5분 경과 후:


혹시 끓어서 넘칠 것 같거나 하면 이런식으로 잠시 살짝 열여놓고 끓여도 된다.


7분 경과 후:



8분이 완료 되면 불 꺼놓고 5분 정도 기다린다. 이렇게 5분 기다리고 나면, 아래처럼 밥이 잘 되어있다.

맨 위에 알알이 곤약들이 동글 동글 ~~


밥을 뒤적뒤적하면 맨 밑에 물이 살짝 고여있는데, 이러면 밥이 잘 된거다. 이 물은 뒤적거리면 금방 날아가고, 냄비밥 특성상 보온밥통과 다르게 수분이 잘 날라간다. 그래서 이정도 물기가 있으면 성공이다.


그럼 잘 곤약이랑 쌀이랑 잘 뒤섞이게 해 준 후 떠서 먹으면 곤약밥이 완성된다!



이렇게 밥을 하더라도 곤약은 곤약이다. 식감이 쌀 같거나 그렇지 않다. 처음 먹었을 때는 밥 같지 않고, 미끌미끌 몰캉몰캉해서 이질감이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쌀에 잘 뒤섞이게 해서 몇 끼 먹으니까 이제는 괜찮아졌다. 칼로리가 낮다고 하니 이런식으로 당분간 열심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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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곤약 알갱이는 찬밥이 되면 수분이 날아가서 부피가 더 줄어들었다. 밥을 막 했을때는 크기가 이렇게 작진 않았는데, 찬밥으로 식혔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었더니 알갱이가 이렇게 줄어 있었다. 부피가 쌀의 1/4이 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먹어서는 곤약이 아닌 밥알로 배 채우는 느낌이다.

알알이 곤약은 그래서 처음에 포장도 물기 있게 온다. 물기가 말라버리면 이렇게 수축하나보다. 



그래서 혹시 이 알알이 곤약으로 다이어트 하려는 분 있으면, 보온 밥솥에 계속 촉촉하게 보온시키면서 먹는게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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