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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_관광] 북부드라이브(최후의사령부,한국인위령탑,절벽,새섬등)

구름구름정풀 2018. 1. 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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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로 북부드라이브 하기


북부 드라이브는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사이판 정말 예쁘면서 작은 섬이라서 드라이브 하면서 구석구석 보기 너무 좋은 것 같다. 드라이브로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우리는 이날 북부에서 아래 5곳에 다녀왔었다.


최후의 사령부

태평양한국인위령평화탑

만세절벽

새섬

자동차경주트랙


가라판에서 북쪽으로 쭉 큰길 따라 올라가면 그냥 차례차례 나오는 곳들이다.


1. 최후의 사령부

일본군이 미군한테 밀려서 북쪽으로 올라왔는데, 이곳이 일본군의 최후의 명령이 있었던 사령부라고 한다. 사이판은 휴양지이기도 하지만 역사적인 곳이라 역사 관광지들도 참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동굴로 되어있고, 요새처럼 만들어놨다.





2. 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

여기도 지나가다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어서 바로 내려서 사진 찍으러 왔다. 일본군한테 강제징용으로 끌려왔던 한국 군인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곳이다. 




3. 만세절벽

이날 우리가 렌트했던 차.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SUV라서 off로드처럼, 약간 울퉁불퉁한 길들도 갈 수 있는 차였다. 그냥 우리가 갔던 스팟들은 굳이 이런 SUV가 필요하진 않았고, 아무차로나 갈 수 있는 도로 사정이 다 좋은 곳에 있었다.



사이판 북쪽에는 만세절벽과, 자살절벽이 있다. 만세절벽은 이렇게 바다 밑으로 떨어지는 절벽이고, 자살절벽은 산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절벽이다. 만세절벽은 미국이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 후, 일본인 민간인들이 일본 만세를 외치면서 투신했던 곳이라고 한다. 슬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미국인이 승리하고나서 민간인들을 해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 일본군들이 민간인들에게 어차피 미군들에게 죽을거란 거짓 Propaganda를 펼쳐서 자살하도록 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어린애부터 여자들까지, 투신해서 죽었다고 한다.


자살절벽은 일본 군인들이 미군한테 밀리고 나서, 항복을 하느니 죽어버리겠다는 그런 신념으로, 미군한테 밀리다 밀려 자살한 절벽이라고 한다. 사진에 자살 절벽은 없는데, 거기도 차타고 갔던 것 같다.


어쨌든 여기는 만세절벽.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엄청 슬픈 곳이다. 이렇게 보면 아찔하고 무서운데, 이곳에서 민간인들이 떨어져 자살했다고 한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 전쟁 영상은 사이판 전쟁기념관에 가면 볼 수 있다.






4. 새섬 전망대

그냥 여긴 새섬이라는 작은 섬을 볼 수 있는 곳. 바다가 어쩜 저렇게 예쁠 수 있는지, 참 볼때마다 놀랍다.



5. 자동차경주트랙(Cart 경주장)


이건 다 돌고나서 가라판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리아나 리조트 근처에 있길래 탔다. 미리 계획한건 아니었고, 엄마가 보고서 타고 싶다고 해서 타봤다. 물론 한국에도 있긴 하지만, 여기는 더 풍경이 멋있고 공기도 좋고 하니, 조금 다른 느낌이다. 처음에 티켓을 끊을 때 속도를 선택해야한다. 왜냐면 빠른 속도랑 느린속도랑 같이 트랙에 있으면 충돌 될 수 있으니까 느린속도는 느린속도끼리, 빠른속도는 빠른속도끼리 이렇게 타게 한다. 엄마랑 나는 보통속도 했고, 내 동생은 빠른 속도로 했다.


이렇게 둘이 타고 되고, 어차피 시간제라서 한명씩 타도 상관 없다. 한명 타고와서 운전자 바꿔서 타도 된다.



나도 이거 처음 타봤는데, 멀리서 볼 때랑 다르게 직접 타면 속도감이 더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굉장히 스릴 있었다.






그래서 이날은 오전은 마나가하 섬 들어갔었고, 점심 먹고 오후는 이런식으로 북부 드라이브를 하면서 보냈다.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사진 다시 보니까 그때는 섬 너무 작네? 별로 할거 없네? 라고 느꼈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작아서 작은 만큼 구석구석 다 볼 수 있고, 정말 예쁜 섬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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