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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_관광] 포비든 아일랜드(금단의섬) 투어~

구름구름정풀 2018. 1. 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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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포비든 아일랜드 투어


사이판의 비치들과 관광지들이 거의 서쪽에 있어서, 뭔가 동쪽의 사이판도 제대로 볼 수 있는 투어를 하나 하고 싶었다. 그래서 포함한 포비든 아일랜드 투어~ 이것도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했다.


여기는 가는 길이 많이 험다하다. 절대 샌들을 신고 가면 안된다. 원래 여행사에서 아쿠아슈즈 신고 오랬는데, 우리는 다 아쿠아 슈즈 없어서 샌들 신고 가도 되냐고 했더니 샌들보다는 차라리 운동화 신고 오라고 했었다. 근데 진짜 가보니까 산길이 험해서 샌들 신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 



산 저 밑에~ 성산일출봉 비스무리한 작은 섬이 포비든 아일랜드다. (Forbidden island) 거기까지 가는 길이 엄청 험해서 가이드 없이는 갈 수가 없는 곳이다. 우리 가이드가 현지인 2명이었는데, 마실 물이랑 스노클링 장비랑 이것저것 지고 다니느라 엄청 고생을 했다. 그리고 이중에 한명은 장비도 제대로 없고, 그냥 슬리퍼를 신고 다녔다. 자기는 워낙 자주 다녀서 슬리퍼 신고 다녀도 괜찮다고... 한국사람들은 등산화 없으면 이런데 안다니는데, 쩝...


가다보면 이렇게 뷰 멋진, 중간 포토스탑이 나온다. 여기서 사진들 찍고, 좀 쉬다가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여기서 이제 가이드가 선택을 하게 했다. 앞으로 할게 포비든아일랜드 근처에서 스노클링이 남았는데, 가서 스노클링을 오래할지, 아니면 동굴을 갔다가 스노클링을 할지 선택하라고 했다.

선택하라고 하는 이유는 동굴 가는 길이 매우 험하기 때문이다. 이때 일행이 우리 가족이랑 스쿠버 하러 사이판 온 커플이었는데, 다들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동굴도 가고 그 다음에 스노클링 하겠다고 했었다.


어쨌든 이렇게 동굴을 갔더니 너무너무 예쁜 선녀탕(?) 같은게 나왔다. 동굴 안에 작게 수영장처럼 물이 고여있는데, 여기 진짜 예뻤다. 안왔음 큰일날뻔 했다.


우린 여기도 들어가서 수영을 잠깐 했다.


그리고 다시 나와서 포비든 아일랜드 근처로 갔다. 우리가 갔던 1월~2월초 그때가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린 시기라고 해서 이렇게 이날도 흐리고 비 조금 오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여기 아쿠아슈즈가 꼭 있어야 할 것 같다. 저기 자갈들이 맨발로 밟으면 너무너무 따가웠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철수하고 갈 때쯤,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왔다. 설 연휴에 갔었는데, 이때 중국도 연휴가 겹쳐서 사이판에 중국인들 엄청 많았다.


우리가 스노클링 했던 장소: 

하얀 파도 있는 쪽은 아니고, 앞쪽에서 했다. 근데 여기 너무 위험한 것 같다. 그리고 투어에 사전에 알기로는 구명조끼 준다고 했었는데, 가이드들이 구명조끼는 안가져왔었다. 그래서 나랑 동생이랑 아빠는 겁이 없어서 들어가보긴 했는데, 깊어서 수영 못하면 들어갈 수가 없다. 수영 잘한다 하더라도 파도는 조심해야해서 꼭 안전 구역에서만 해야한다. 엄마는 무섭다고 안 들어갔다. 


방수팩으로 찍은 사진들~

 

모래알 쫙 펼쳐진 비치말고 사이판의 다른 면, 동쪽 사이드도 가까이 보고 싶다면 포비든 아일랜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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