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괌_사이판

[사이판_관광] 제리의 선셋 크루즈 후기~

구름구름정풀 2018. 1.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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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선셋 크루즈


작년 설 연휴에 사이판을 갔었다. 가서 오후 3시쯤 비행기로 사이판에 도착했는데, 첫날 저녁은 제리의 선셋크루즈에서 해결 했다. 휴양지 왔으니까 이렇게 배도 타면서 바다 바람 맞고, 예쁜 노을도 보고~~ 를 상상했었지만 현실은 이날 비가 왔다. 우리가 작년에 갔던 1월~2월 이쯤은 사이판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한다. 구름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부는 시즌.

나는 선셋 크루즈 솔직히 별로였는데, 부모님은 좋아하셨다. 흥 많은 어르신들이라면 좋아할 투어고, 젊은 사람들끼리 가는거면 차라리 그냥 Beach에서 분위기 있게 노을 보거나 그 돈으로 더 맛있는 스테이크 사 먹는 걸 추천한다.


이 투어는 이렇게 아직 밝을 때 배에 올라 타고, 출항하고, 밥 먹고~ 그리고 야외 데크에서 제리 아저씨의 공연을 보고, 슬슬 어두컴컴해지면 거의 춤판이 벌어진다~^^

먼저 밥은 이렇게 나오는데 그냥 보통이다. 스테이크가 아무래도 대량을 굽다보니까, 겉이 식어있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배에 그릴이 있어서 배에서 직접 굽는 것 같았다.


우린 처음에 비도 오고 하니까 안내해 준대로 실내에서 먹었는데, 사람들이 나름 다들 야외 상에서 먹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쪽은 야외 테이블 맡으려고 사람들이 좀 북적였다. 밥은 어디서 먹어도 상관 없는데 아무래도 야외에 자리를 잡아야 제리 아저씨 공연할 때도 편히 볼 수 있다.


밥 먹고 좀 있으면 이렇게 공연을 해주신다.


바다에서 바라본 사이판

이렇게 노을 다 지고 어두워 졌을때 까지 이어진 제리의 선셋 크루즈~ 부모님과 함께라면 추천하는 코스다.


그리고 선셋 크루즈 예약은 한인 투어 업체를 통해서 예약했다. 이 업체명은 말하기 좀 그렇지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른사람한테 추천 하고 싶진 않다. 공항 픽업 서비스도 여기서 같이 신청했는데, 다른 여행사들은 다 가이드분들이나 사장님들이 공항에 나와서 맞이해 주는데 나는 거의 1시간을 기다려도 사장님이 안오는 것이었다. 원래 기존에는 안내 받기로는 공항에서 내려서 우측으로 오면 있을거라고 했는데, 이날은 사장님이 아니고 사장님 아내분이 나오셨었다. 근데 멀리 주차장, 차 안에서 에어컨 켜 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우리는 한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그분은 차에서 우리가 연락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계속 안오면 좀 나와서 찾아볼 법한데, 결국에는 내가 공항에서 포켓와이파이 사고 난 후에 내가 연락했더니 차에서 내려서 오셨다. ㅠㅠ 너무 어이가 없었다. 사람이 계속 안오면 좀 나와보시던지 하지. 그리고 공항쪽에 땡볕도 아니고 다 지붕이 있는 시원한 그늘이었는데,,, 다른 사장님들은 다 손님들 모셔가는데 우리만 멀뚱멀뚱 계속 기다리느라 이날 짜증이 많이 났었다.


사이판에 사시는 분 치고 사장님 사모님께서는 얼굴이 많이 하야셨는데, 아무리 햇볕이 싫으셔도 그렇게 손님 맞이하는건 좀 많이 아닌것 같았다. 나는 그때 미리 한국에서 포켓 와이파이 준비 못해가서 시내 가서 유심 사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미리 인터넷 준비 못한 내 잘못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빴다. 


어쨌든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업체 중에 이런 경우도 있으니, 되도록 한국에서부터 철저하게 포켓 와이파이 준비하시거나 공항에서 바로 업체 연락을 취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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