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DIY홈패션] 볕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린넨커튼 만들기

구름구름정풀 2018. 2.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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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린넨커튼 만들기

내 생의 첫 커튼 만들기~ 인터넷에서 대충 다른 사람들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만들어봤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래도 천이 좋아서 맘에 드는 나의 첫 작품!


이렇게 자세히 보면 결 무늬도 있고, 햇볕 비추면 엄청 예쁜 것 같다. 거실에 이런 천은 아니지만 엄청 하늘하늘한 린넨 커튼을 사서 달았는데, 예쁜만큼 가격이 비쌌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야겠다 싶었는데 이 천은 어떻게 땡기고, 어떻게 구겨지느냐에 따라서 늘어지고 수축해서 좀 똑바르게 작업하기가 초보자에겐 어려운 것 같았다.

밑에 부분에 커튼 심지를 충분히 길게 잘랐어야 하는데, 양쪽 맨 끝에 커튼 심지를 짧게 자르는 바람에, 심지가 안들어가서 옆으로 삐쭉 나와있다. 다음에 만들게 되면 커튼심지를 충분히 해서 힘있게 쫙 빠지게 만들어야겠다.


만드는 과정: 다림질 →위, 아래에 커튼 심지 넣어 박기 → 옆라인 박기 → 커튼 핀 박기

먼저 천을 다림질을 해야한다. 나는 다림질 안하고 커튼 심지를 길이에 맞게 잘랐는데, 다림질 하고 보니 천이 엄청 늘어나 있었다. 그래서 심지 잘라놓은게 부족했었다. 심지는 인터넷에서 폭 15cm짜리 심지를 사서, 아래처럼 7cm+8cm로 나눴다. 위쪽에 8cm 심지를 쓰고 아래쪽에 7cm 심지를 넣어줬다.


심지는 이런 식으로 넣는다. 근데 천을 넉넉히 준비해서 아예 천을 심지에 감싸서 접는게 더 편할 것 같다.

모양 고정 되라고 이렇게 다림질을 한번 해주고, 


이렇게 초크 선(1cm 지점)에 재봉틀로 박았다. 처음엔 이렇게 막 그리고 했는데 그랬더니 시간 너무 오래 걸려서, 다음 작업부터는 딱히 안그리고 작업했다.

다른쪽은 이렇게 그냥 마진이 충분해서 심지를 충분히 커버해서 박아줬다.


커튼 심지를 위, 아래 면에 박고, 이제 옆선은 따로 초크로 안그리고, 스트라이프가 있어서 그냥 스트라이프 선에 맞춰서 접고, 다림질 하고 박았다. 저기~ 은성 스팀다리미 있어서 그나마 이 커튼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웬만큼 재봉틀 하는 사람들도 커튼은 다림질 집에서 하기 어려워서 잘 안만든다고 하던데, 진짜 그럴 것 같다... 다림질 작업 너무 오래걸리고 집에서 작은 다림판에서 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안방 작은 창 커튼이라 다행이지.


그리고 커튼 핀을 보는 쪽에서는 안보이도록 넣어준다. 총 길이, 커튼 링 수 고려해서 똑같은 간격으로 박는다. 나는 8개 링에 걸어서 18.5cm 정도로 간격을 했는데, 간격은 적당한 것 같았다. 


이틀 동안 작업한 나의 안방 커튼~!


많이 허접하지만, 그래도 천이 살렸다... 그래도 두달 전에는 인터넷으로 커튼 열심히 검색하면서 살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었다는거에 만족!!

이제 안방에 이것저것 또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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