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여수] 여수 엠블호텔 아드리아 런치 후기

구름구름정풀 2018. 4. 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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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아드리아에 저녁 부페를 갔었다. 저녁엔 아무래도 밖이 깜깜해서 밖에 뷰가 안보니까 다음엔 점심에 가보자고 약속했는데, 못참고 3일만에 아드리아에 다시 갔다.
(요즘 우리가 외식 안하니까 평소에 외식할 돈 아껴서 여기 오는거다라고 셀프 위로를 하며... 한주 안에 호텔 부페을 두번이나 갔다.)

저녁은 브라질 바베큐 테마로 주말은 5만원 넘고, 평일은 48000원이다. 그리고 런치는 건강한 이탈리아 테마고 평일은 27000원, 주말은 32000원이었다. 호텔부페 치고 32000원이면 괜찮은것 같아서 오늘 토요일이었는데 다녀왔다. 결론은 우리는 대만족!!

첫접시는 토마토&치즈, 소고기&루꼴라샐러드, 생연어초밥, 가지치즈구이, 참치구이샐러드, 프리타타, 훈제연어

루꼴라 샐러드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초밥은 첨에 갔을때는 생연어 초밥이었는데 생연어가 중간에 떨어졌는지 훈제연어 초밥으로 바뀌어있었다. 다행이 생연어때 먹어서 운 좋았다. 여기 저녁에는 생연어 쌓아놓는데 진짜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 점심은 그냥 초밥만~~


그 다음은 양송이스프, 소고기루꼴라샐러드, 파스타, 빵, 중국식해물 샐러드, 밤+옥수수 버무림(?), 불고기라자냐

해산물이 진짜 신선하고 홍합류같은거 손질 잘되어있어서 믿고 먹은 해산물 샐러드 ~

그리고 이건 특별메뉴 짬뽕. 테이블 번호표를 건내주고 만들어달라고 말하면 좀이따가 자리로 가져다 준다. 이 짬뽕은 진짜 최고였다. 내가 먹어본 짬뽕중에 가장 국물 맛있고 재료가... 신선한게 느껴진 짬뽕이었다. 아드리아는 내게 짬뽕 맛집이 되었을 정도로!!


이제 중화요리랑 고기타임~~
깐풍기 맛있었고, 갓김치제육도 있었다.


그리고 디저트~~ 저녁보다는 확실히 가지수가 좀 적었다. 그래도 어차피 배부르니 이정도도 좋음.


거의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너무 아쉬워서 디저트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음식들을 퍼왔다. 빵 토스트해서 버터 바르고 훈제연어 올려서 직접 만든 오픈토스트(?) 이런거 뭐라고 하지.ㅋㅋ 암튼 이런것도 응용해서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우선 이 빵 자체가 고급스러웠다. 식전빵, 스프빵 용으로 갖다놓은 밋밋해보이는 빵인데도 불구하고, 빵 자체도 비싼맛이 느껴졌음.


이제 진짜 마지막 접시...


여기 엠블호텔이 좋은게 바로 옆에 오동도를 걸어갈 수 있었다. 아드리아에서 밥 먹으면 엠블 주차장에 4시간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밥 먹고 소화시킬겸 오동도 산책을 다녀왔다.


4월말인데도 시들시들하긴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아있던 오동도 동백.


미세먼지 빼고 다 좋았던 오늘 하루다. 날씨도 적당히 덥고, 배불리 먹고 맘편하게 산책도 하고~~

아드리아에서 아직 못먹은 메뉴도 많았는데, 위 메뉴들 외에도 한식 반찬들이랑 쌀국수 등등이 많이 있었다. 근데 고기류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런치를 별로 안좋아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런치는 건강식 이탈리아 부페 이런 테마라.
고기 좋아하면 저녁을 가는게 좋을 것 같고, 근데 나는 좋은 식재료로 만든 깔끔한 것들을 좋아해서 엄청 만족스러웠다. 고기가 아예 없었던것도 아니고.

다음에 또 외식비 아끼고 아껴뒀다가 또 가야지 엠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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