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스] 허머스 만들기, 스타벅스 "허머스 그릭 샐러드 포미" 후기

홈메이드 허머스 만들기, 스타벅스 "허머스 그릭 샐러드 포미" 후기

친구가 Hummus를 외국에서는 많이 먹는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우리나라에는 파는 곳이 거의 없었다. 인터넷에 주문할 수 있긴 한데 양도 되게 적고 비싼 것 같았고 마침 유튜브에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허머스 레시피를 알게 되었다. 

근데 먹어봐야 맛을 알고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요즘 스타벅스에서 허머스 메뉴를 팔길래 한번 사 먹어봤다.

이건 허머스 그릭 샐러드~ 가격은 3800원. 허머스 맛 볼려고 산건데 앞으로 절대 다시 살일 없을 것 같다. 간에 기별도 안갈 만큼의 채소 양과, 허머스 소스가 들어있었다. 두근두근 기대를 하면서 허머스를 맛봤는데, 이거 그냥 참깨드레싱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요네즈 맛이 많이 나고, 별로 건강한 맛이 안났다. 오리지널 허머스는 아니고, 허머스 아주 쪼금에다가 마요네즈 듬뿍 섞은 것 같았다.

유튜브에서 내가 본 해외 영상들이나 이런데는 허머스 만들 때 마요네즈 안 넣던데, 아니나 다를까 스벅 허머스 샐러드에는 원재료 보니 마요네즈~

어쨌든 허머스의 맛을 제대로 알기엔 도움이 안됐던, 성에 안찼던 스벅의 허머스 샐러드였다. 여기서 허머스는 그냥 참깨드레싱 맛이었다. 

코스트코에 허머스 판다고 하는데,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 그건 언제 먹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래서 허머스 직접 만들보기!!

**재료**

병아리콩: 400g, 레몬즙: 1 tbs, 쿠민: 1 ts

마늘: 2조각, 깨: 1 tbs, 올리브 오일: 3~4 tbs, 소금: 약간

위 7가지를 그냥 한데 넣고 푸드 프로세서로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병아리콩은 인터넷으로 동원캔이 제일 싼 것 같아서 열두개 포장된걸 주문 했다. 레몬즙은 마트에서 헬로레몬이라는 레몬 주스로 사고(이마트에서 스파게티 소스 근처에 있었음), 쿠민(쯔란) 가루도 이마트 피콕 제품을 샀다. 나는 쿠민이 원래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양고기에 찍어먹는 그 향신료였다.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번에 그냥 넣지 말걸 그랬다. 아님 엄청 적게 넣던가. 다 만들고 나니 이 쿠민 향이 강해서 좀 실망했었다.

먼저 아래와 같이 캔에서 콩물과, 콩을 분리해 준다.

푸드 프로세서가 있으면 이렇게 마늘 안갈고 그냥 넣으면 되는데, 나는 그냥 싼 믹서기로 몇번 나눠서 돌리는거라 잘 섞이라고 이렇게 마늘을 다져줬다.

그리고 깨 한 스푼~

유투브에서 쿠민 1 티스푼 넣으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그리고 양고기 향신료 싫어하는 사람이면 그냥 생략하던가, 완전 쪼금 넣어야 할 것 같다. 나는 그냥 다음부터 넣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올리브유 3 큰술. 3큰술 넣고나서 뻑뻑한것 같으면 한큰술 더 넣으라고 해서 나는 총 4큰술을 넣었다.

소금은 그냥 약간 알아서~

레몬즙 한 큰술. 레몬이 있으면 생레몬 짜 넣어도 되고, 나는 레몬이 없어서 이렇게 즙 넣어서 파는걸로 대체 했다.

그리고 퍽퍽하니까 이렇게 통조림 물을 4큰술을 넣어준다.

푸드 프로세서가 너무 갖고 싶어졌다. 아니면 바이타믹스 같은, 진짜 파워 좋은 믹서기. 이렇게 저용량 믹서기로 돌리니까 왠지 믹서기가 고장날것 같았다.

뭔가 그냥 바나나 갈 때와는 다르게, 소리도 크고, 이렇게 내용물이 날 주위로 고르게 있지 않다보니까 모터도 엄청 빠르게 돌고.. 아무튼 무서워서 대충 갈았다. 

싼 믹서기로 갈았더니 콩알도 몇개 살아있고, 깨도 그냥 알알이 살아있는 허머스가 완성되었다.

맛은,, 쿠민 향만 빼면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 나는 쿠민을 그냥 넣지 않고 해봐야겠다. 그리고 푸드 프로세서가 없으면 좀 하기가 많이 불편하고 ~ 힘든 것 같다. (푸드프로세서 하나 사야하나 ㅠㅠ) 푸드 프로세서 있으면 그냥 다 때려 넣고 뚝딱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허머스.

나는 이걸 아침에 토스트에 쨈이나, 땅콩버터 대신에 얹어서 먹으려고 만들었다.  쨈보다 포만감도 있으면서 다 콩이라 단백질 높고, 지방도 적을 거니깐.

아무튼 처음 만들어봤는데, 다음엔 더 맛있게 만들어야겠다.

레시피는 아래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