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엠마스톤의 "Easy A"

엠마 스톤의 이지 에이, 하이틴 영화지만 유치하지 않은 영화

이 영화 속에서 엠마스톤의 당당한 캐릭터가 좋았다. 착한 성격으로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고, 헤프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친구들도 잃지만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어찌어찌 잘 해결해서 헤쳐나가는 엠마스톤.

이 영화를 보면서 착하고 쿨한 성격의 엠마스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생들이 성적에 비관해서 자살하는 사건들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는 어떤 아이가 엠마스톤처럼 나쁜 헛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거의 왕따가 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의 고등학교 시절도 남들이 나에 해새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의식하고 좋은 평판만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었다. 누군가와 트러블이 생기면 고민도 많아지고 우울해지고, 비관적이어지고 그랬었다.

헛소문의 주인공이 되어도 괴로워하지 않고 잘 해결해 나가는 엠마스톤과 딸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응원해 주는 엠마스톤의 부모님 모습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사람마다 한 영화라도 크게 보이는 것들이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부분들이 맘속에 많이 들어왔다.

결론은, 나도 일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못된 평가를 내린다 하더라도 속상해 하지 말고 당당하게 이겨내고, 똑똑하게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