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괌_사이판

[괌_공연] 더비치바 타오타오 타씨, 샌드캐슬 매직쇼

구름구름정풀 2018. 2.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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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웠던 괌 대표 두 공연


이번 설 연휴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괌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직접 다 알아보고 예약하고 모시고 다닌거라, 조금 아쉬운 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좋아 다들 만족하셨던 여행이었다. 휴양지라 저녁에 즐길 거리가 많이 없으니까 4일 중에 이틀은 저녁을 쇼 보면서 보냈다. (나머지 이틀은 쇼핑~)


1. 타오타오 타씨 바베큐 디너쇼



노을 명소로 알려진 The beach bar에서 열리는 괌 원주민쇼다. 예약은 BGTours라는 곳에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갔다. 여기는 예약 필수!

저녁 바베큐 포함으로 해서 가격은 인당 77달러였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여행사나 이런데도 예약을 받는데 거의 금액은 다 비슷하다. 그러니 편한대로 예약하면 될것 같다. 인터넷 사이트 예약보다 한인 현지 여행사 통해서 예약하면 대신, 아마 면세점 쿠폰등을 더 챙겨 줄 수도 있다. 나는 그냥 인터넷 BGTours라는 괌 관광 명소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서 그냥 쇼 예약만 했고, 무료 픽업 선택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렌트카 타고 가는거라 픽업은 선택 안했다. (주차장은 공터가 있긴 한데, 엄청 크진 않다. 아마 늦게 도착하면 주차할 곳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 BGTours로 예약한 이유가, 나는 출발전 (설날도 껴있고 해서) 바로 카드 결제 후 바우처 발급을 할 수 있는, 빠른 예약 시스템이 필요해서 이용하게 됐었다.



공연장이랑 연결된 아름다운 비치.






내가 예약을 좀 늦게 한 편이라 그런지, 아님 좌석 지정을 안해서 그런가 가장 사이드쪽으로 배정을 받았다. 처음엔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연 보는 내내 불편하다고 느낀 건 없었다. 오히려 바로 앞에 원형 무대도 댄서들이 서서 공연하는 곳이라서 아주 가까이서 공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밥은 스테이크, 립(맛없음), 닭고기, 해산물 바베큐가 나온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많아서 배추김치도 있고, 고추장 볶음 같은 요리도 있다. 물론 흰 쌀밥도 있고.



제육인줄 알고 퍼왔는데, 닭고기 제육 같았다.


그리고 공연 시작~ 공연은 생각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1시간 공연인데, 정말 다양한 구성이었다. 여자들의 훌라춤에서부터 남자들의 화려한 불쇼, 칼쇼까지~ 정말 수준급 공연이라 77달러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이 언니들의 골반 돌림... 남태평양 특유의 그 골반 돌림 춤이 장난 아니다.


이렇게 관객들을 위로 올려서 춤 배틀을 시키기도 한다. 나름 다들 열심히 한다.




진짜 멋있었던 불쑈~


언니들이 의상을 많이 준비했다. 그래서 옷이 계속 바뀌는데 화려해서 너무 예뻤다.


요렇게 관객 서비스도 있고.


정말 젊은 사람들도 그렇고 5~60대 어른들도 너무나 좋아하셨던 더 비치바 타오타오타씨 쇼. 선택하길 정말 잘 한 것 같고, 볼까말까 망설이는 사람 있다면 정말 추천하는 괌의 원주민 쇼다. 우리 엄마는 예전에 패키지 하와이 갔을때도 원주민 쇼 봤었다고 했는데, 거긴 패키지라 그런가 쇼의 수준이 좀 낮았다고 한다. 여기처럼 불쇼나 이런 화려한게 없었다고.


언니들의 화려한 쇼, 남자들의 칼쇼, 불쇼, 그리고 경쾌한 라이브 드럼 연주 등등 수준급이었던, 기억에 남을 쇼였다.


2. 샌드캐슬 매직쇼


이건 공연 중에 사진은 안찍었다. 근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번쯤은 꼭 볼만한 것 같다. 이건 티켓 가격이 디럭스로 예약해서 90달러였다. Casual, Deluxe, VIP 이렇게 공연 티켓 가격이 달랐는데, 나는 이왕 볼거 좋은 자리에서 봐야지 하고 중간 급인 Deluxe로 8명 예약했고, 인당 90달러였다. (저녁 식사 불포함)


근데 막상 가보니 공연장이 작아서 굳이 Deluxe티켓을 안해도 될 뻔했다...




그리고 여기 직원들 서비스가 별로였다... 진짜 짜증났던게 우리가 총 8명을 내가 한꺼번에 예약했는데, 좌석 배정을 6인용 Table 하나를 처음에 배정해준것이었다. 그러면서 껴 앉으라고 Extra 의자 2개를 더 가져오겠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이가 없어서 우리는 Deluxe로 추가비용 내고 티켓 샀는데, 이렇게 6명 테이블에 좁게 앉으려고 추가비용 낸거 아니라고 따졌다. 그랬더니 우리 안내해준 직원이 알았다고 다시 알아본다고 돌아가더니, 그냥 Table 두개로 나눠 앉으라고 했다... 진작에 그럴것이지 뭐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이 다 있나 놀랐다.


그리고 티켓가격에서 무료 음료 또는 맥주가 인당 하나씩 포함 되어있는데, 공연 시작할 때까지 아무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것이었다. 우리 앞쪽이랑 다른데는 주문 받으러 다니던데, 우리 Table은 까먹었는지 아무도 안왔다. 그래서 겨우 지나가는 점원 불라서 하나씩 주문을 했는데, 또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도 안갖다 주는거였다. 그래서 다시 다른 직원 불러서 왜 우리꺼 음료 안갖다 주냐고 따지고 그러면서 공연 초반에 완전 짜증이 났었다. 내가 이러려고 Deluxe로 업그레이드 했나 싶었다.. ㅠㅠ


어쨌든 이 쇼를 예약한 나는 이렇게 속으로 짜증이 났었고, 그외 어르신들은 다들 만족스럽게 보셨다. 자리도 딱 좋았다고 하시면서. (VIP는 앞쪽이라 너무 앞이면 무대를 올려다 봐야해서 안 좋을것 같다고.) Deluxe자리가 공연장에서 약간 중간 줄이기도 하면서, 높이가 딱 공연 stage 랑 비슷했다.


그리고 쇼는 마술쇼, 중국 기예단 쇼, 몸매좋은 언니들의 춤쇼(?)등이 있다. 중간에 관객 불러서 같이 하는 마술 쇼도 있고. 근데 진짜 눈앞에서 코베인 기분이랄까. 마술쇼에서 호랑이도 갑자기 펑 하고 등장하고, 갑자기 커다란 헬리콥터가 나타나질 않나... 정말 미스테리한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졌었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 그런 마술들이 펼쳐진 샌드캐슬 쇼 였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상한 직원들 매너때문에 짜증은 좀 났지만, 쇼 자체는 한번쯤 볼만했던 것 같다. 특히 어르신들이랑 가는 여행이라면, 진짜 신기해 하시고 좋아하시니 적극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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