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괌_사이판

[괌_관광] 세티베이 오버룩, 이나라한 자연풀장, 사랑의절벽...(비추)

구름구름정풀 2018. 2.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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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드라이브한 날~


피시아이 구경하고, 피시아이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남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우리는 총 8명이었는데, 그 중 우리가족 4명은 작년에 사이판에 가서 북부 드라이브, 남부 비치 드라이브를 하면서 엄청 예쁜 풍경을 많이 보고 온 상태였다. 그래서 괌도 그런걸 기대했었는데, 괌은 솔직히.... 드라이브 하면서 볼게 없어서 이날 많이 실망했었다. 괌은 그냥 투몬비치, 코코팜 가든비치(북부, 사유지로 유료 비치임)나 가고, 나머지는 리조트, 쇼핑 즐기는게 맞는것 같다.


사이판 북부 드라이브 링크 

사이판 남부 비치 드라이브 링크 



또 괌은 사이판 보다 커서, 남쪽 끝에 가는데 은근 멀었다. 볼것도 없는데... 멀어서 좀 힘빠졌다.


1. 세티베이 전망대 :










여기도 나름 남부의 관광지라고 하지만, 정말 사이판을 보고 온 나는 .... 감흥이 없었다. ㅠㅠ


우리 아빠도, 이런걸 보여주려고 여러사람 끌고 괌 온게 아닌데 하셔서,,, 그냥 물놀이 하는 예쁜 비치를 빨리 가야할 것 같아 솔레다드 요새는 스킵하고 자연풀장으로 유명하다는 이나라한으로 갔다.


2. 이나라한 자연 풀장


여기 일본사람, 한국사람, 중국사람들 많이 온다. 가면 화장실도 있고, 샤워장도 있고(샤워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른 키만한 수돗가), 작은 마트같은 슈퍼도 있는데 거기에 한국 과자, 컵라면 다 판다. 근데 솔직히,,, 물이 별로 안깨끗하다. 그래서 실망


그리고 여기 물이 깊어서 수영 못하는 사람은 들어가면 위험하다. (안전요원 같은것도 없다.)


이렇게 보면 예쁜데., 막상 들어가면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라 물이 지저분하다. 그리고 잘 순환이 안되는, 고인 곳이라 그런가.

또 바닥에 바위가 엄청 날카롭다. 그래서 아쿠아 슈즈는 필수고, 아쿠아 슈즈 신더라도 무릎이나 다리 같은데는 많이 긁히게 된다.


이렇게 보면 맑아보이지만... 안에 실제 들여다 보면 시야가 안좋고, 이끼가 많음. 그리고 바위 표면이 거칠어서 위험하다.


이나라한 자연풀장을 가느니 그냥 투몬비치에서 노는게 백배 낫다. 그리고 여기까지 가는데 은근 멀어서, 그냥 한가하고 여유롭게 투몬에서 노는걸 추천~

그래도 은근 우리 말고도 한국인들이 많이 왔었다.



나는 무서워서 저쪽으로 안갔는데, 저기 바위 앞쪽으로는 큰 파도가 몰아친다. 우리쪽까지 파도가 덮칠 일은 없었는데, 그래도 어마무시한 파도가 철썩철썩 거린다.


다들 이나라한 자연풀장보다, 그냥 저 드넓은 바다의 하얗 파도가 더 멋있다고, 자꾸 나는 위험하다고 소리 치는데도 그쪽으로 가셨다...


나는 안가봐서 못봤지만, 정말 저기에서 보는 바다가 멋있긴 했나보다. 자꾸 저 위험하고 뾰족한 바위를 오르셨다. 파도를 더 자세히 보려고.







다들, 이 사진들 보시고, 당시에 이나라한 자연풀장 되게 물도 더럽고 별로였는데... (심지어 거기 담수로 씻는 수돗가에서 물 맞으면서 씻을실때 "야 여기서 노는게 더 재밌다~!!" 라고 하셨던 분들) 사진으로 보니 왜이렇게 잘 나왔냐고 하셨다. 이처럼 굳이 괌에서 시간 남아도는 사람 아니면 비추인 이나라한 자연풀장. 사진에 속지 마시길!


3. 투몬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딘가...


진짜 사이판과 다르게 너무 예쁜곳이 없어서... 이나라한에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아무데나 서서 사진을 찍었다. 근데 여기도 별거 없었다.(괌이 쇼핑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어....) 쇼핑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괌에 너무 실망했었다.







4. 사랑의 절벽

우리는 전망대에 오르진 않았다. 3달러를 내야한다고 해서, 3달러면 8명이서 총 24불인데, 그냥 별거 아닌 전망대 처럼 보여서 그냥 여기 앞에서만 사진 찍었다. 여기도 돈 주고 올라가긴 좀 돈 아까운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여기 옆에 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밥 먹으면서, 아니면 음료 마시면서 전망 보는게 낫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어쨌든 이날은 괌 여행의 2번째 날이었다. 사이판의 아름다운 드라이브를 생각하고 렌트카 2대나 빌리고 그랬었는데, 괌은 드라이브 하면서 볼 게 없었다. 사이판을 보고온 나는 정말 눈이 상향 평준화 되어있었다.! 자꾸 이날은 사이판 생각나서, 사이판에 대해 재발견 한 날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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