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괌_사이판

[괌_숙소, 마트] 한인게스트하우스 엘하우스, 그리고 각종 식재료 마트

구름구름정풀 2018. 2. 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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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게스트하우스 엘하우스 후기, 마트 후기

- 숙소: 엘하우스

- 마트:

  1) Payless (24시간 현지 식재료 마트)

  2) 캘리포니아 마트 (한국 식재료 마트, 한국 마트)

  3) K-Mart (공산품, 간편한 비치웨어나 초코렛, 말린 과일 같은 기념 식품 사러 감)


우리는 호텔에서 묵지 않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인기 게스트하우스 "엘하우스"에서 묵었다. 괌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면 엘하우스에서 묵는거 완전 추천이다!


엘하우스에서도 방이 여러개 있지만, 우리는 총 8명이라 방이 3개 있었던 레몬하우스 전체를 빌렸고, Extra 베드 2개를 추가 시켰다.


여기는 회사 선배가 하루 묵어보고, 호텔보다 더 좋았다고 알려줘서 한 8개월 전에 예약한 숙소였다. 여기는 예약 문의가 정말 많은 것같다. 여행 계획 아주 초기 단계에 미리 예약해놔서 다행이었지, 아마 좀만 늦었으면 당연히 못했을 것 같다.


호텔 대신 엘하우스에 묵어서 여행 경비를 아주 많이 절약 할 수 있었고, 괌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이 되게 해준 곳이었다.

숙소값도 호텔보다 싸고,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식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게 해준 엘하우스~



엘하우스 특징: (사진을 많이 안찍어놔서 글로 잘 요약해야겠다. 객실은 호텔처럼 예쁘게 잘 되어있다. 다른 사람들 포스팅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


1. 단체로 가면 독채 하나 빌려서 묵기 좋다. (방도 있고 거실도 있으니, 거실에서 다같이 놀 수 있음)

2. 한국 TV 채널 다 나온다. (마침 올림픽 기간이라 거실에서 올림픽도 보고, 한국 뉴스도 다 볼 수 있었다.)

3. 세탁기랑 건조기가 있다. (4일을 묵었는데 매일 빨래 2번씩 했다. 물놀이 하고 오면 바로 빨고, 말릴 수 있다.)

4. 조리기구가 다 잘 되어있어서 요리하기 좋다. (토스트기, 오븐, 전자렌지, 인덕션, 커피머신 다 잘 됨)


아무튼 제일 편했던 위의 특징들. 그냥 미국 스타일의 집에서 며칠 살다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페이레스(현지 마트, 고기, 야채, 과일, 유제품등 삼), 캘리포니아 마트(한국 식재료 마트)에서 온갖 먹을거리 다 사와서 4일 동안 먹을 음식들을 쟁여놨었다. 페이레스에서 진짜 놀라웠던게 고기가 너무너무 싸다는 것이었다.!!



안심 스테이크용 고기 4덩이 한팩이 6.2달러, 한 7천원정도밖에 안하는 것이었다.


밖에서 바베큐 부페에서 스테이크 나오면 좋다고 많이 갖다 먹었는데, 여기 현지인들은 그런 한국 관광객들이 좀 어이없었겠다. 뭐 이렇게 귀하지도 않은, 흔해 빠진 고기들을 그렇게 좋아하나? 아마 그 생각 하지 않았을까.ㅋㅋ

그리고 맛도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호주산, 미국산 고기들은 뭔가 노린내 같은게 나고 별론데, 여기서 이렇게 사다가 먹은 고기는 맛있었다. (엘하우스에 다행이 후추, 소금은 비치되어있어서 그런거 막 뿌려놨다가 구워 먹으니까 괜찮았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엘하우스에 있는 동안 정말 원없이 소고기를 마구마구 먹을 수 있었다.


문칸 맨 윗줄(소스들) 제외하고 다 우리가 마트에서 장봐서 넣어 놓은 것들.



미국령(?) 오면 꼭 사서 먹는, 한국에는 없는 특이한 통의 요플레~


한국에서는 엄마들이 고추장, 쌈장, 기름만 챙겨왔었다. 나머지 한국 식재료들은 다 캘리포니아 마트에서 구매.


이건 내가 해먹으려고 구입한 냉동 마늘 토스트랑, 냉동 와플~


그리고 각종 간식 거리들.


이렇게 해서 하루에 2끼 (아침이랑 점심 또는 저녁)는 숙소에서 해결을 했다. 근데 대충 해결한게 아니고, 정말 푸짐하게 해결했다. 그래서 엄마들 귀찮게 괜히 이런게 묵었나? 싶기도 했지만, 어차피 어르신들이 밖에 음식들은 입에 안맞아 하셔서, 여기서 한국 스타일로 정말 진수성찬으로 해 먹는것도 괜찮았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다들 너무 너무 잘 먹었다.


나중에 정산 한거 보시고 어르신들이 식비 왜이렇게 조금 나왔냐고 다들 놀라셨다. 정말 우리가 먹은건 분명히, 한국에서는 비싼 소고기, 연어 등등을 구워먹었는데, 그에 비해 식비를 인당으로 계산해보니 얼마 안되는 것이었다.

다 이렇게 엘하우스 콘도에 묵으면서 숙소 값 세이브 하고, 요리 해먹고, 쟁여 놓고 먹고 한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건 처음 본 엄청 커다란 자몽. 거의 배구공만했다. 정글의 법칙 같은데서나 본, 완전 커다란 자몽~


어르신들은 아침에 밥을 먹고, 나는 간단하게 빵, 요거트, 씨리얼 같은게 먹고 싶었다. 그래서 사왔던 냉동 빵을 구웠다. 아마 엘하우스에서 오븐 쓰는 사람 나밖에 없었을듯 ?ㅋㅋ 완전 이 집을 제대로 이용했다.

이거는 빵 표면에 마늘 버터가 덕지덕지 발라져 있어서, 오븐에 구우면 마늘빵 되는 냉동빵인데, 예전에 미국에서 비슷한걸 먹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맛있었다 생각해서 이번에 사봤는데,,, 완전 맛이 없었다. 우리나라 마늘빵이랑 너무 달랐다. 우리나라는 마늘 맛이 많이 나는데, 여기는 마늘 향 아주 쬐끔 수준?



그리고 토스트기에 해먹는 냉동 와플!~


아무튼,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다면 이거보다 더 맛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해먹고 그러면, 진짜 살아보는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다. 



두서가 없었으나, 4일동안 우리의 괌 집이 되어준 엘하우스~


정말 정감 가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특히 그리고 사장님 부부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조금 불편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 해 주시고, 여행지 관련 문의도 드리면 정말 잘 알려주시고, 식당 예약할거 있으면 그런것들도 대신 해주셔서.. 호텔에 묵었다면 알지 못했을 좋은 정보들도 많이 알 수 있었다.


여러명이서 가는 여행이라면 괌 엘하우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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